경제
휴메딕스 PDRN주사제 휴온스에 독점 공급
입력 2018-04-24 14:33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메딕스는 자사의 PDRN(Polydeoxyribonucleotide sodium) 주사제 '리비탈렉스(Revitalrex)'를 휴온스와 독점 공급 및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휴메딕스는 최근 국내 품목 허가를 취득한 '리비탈렉스 주'와 '리비탈렉스 프리필드 주'의 2종을 휴온스에 독점 공급하며, 휴온스는 이 주사제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며 재생의학 시장에 진출한다.
PDRN은 연어 정소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로, 재생의학 및 미용 성형 분야에서 특히 기대를 모으는 물질이다. 관절염치료제, 의료기기, 화장품, 안구건조증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발전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힌다. 휴메딕스는 러시아 청정지역 연어에서 추출한 PDRN을 원료로, 자체 바이오 고분자 응용 기술을 통해 '피부 이식으로 인한 상처 치료 및 조직 수복'용 주사제를 개발하고 올해 4월 품목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휴메딕스와 PDRN 주사제 리비탈렉스와 리비탈렉스 프리필드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휴메딕스의 바이오 고분자 응용 기술이 집약된 PDRN 주사제로 기존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비만·웰빙영역에 재생 의학을 접목해 타겟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도 "이번 계약으로 휴온스의 강력한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도모하는 동시에, PDRN을 활용한 화장품, 미용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PDRN 주사제 시장은 약 200억원 규모이며,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은 올해 319억 달러 규모에 연 평균 21%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PDRN'의 재생 효과와 적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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