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G생건 "일본 화장품회사 에이본 인수…일본 사업 강화"
입력 2018-04-24 14:20  | 수정 2018-05-01 15:05
지분 100% 1천32억 원에 인수


LG생활건강이 일본 사업을 강화를 위해 일본 화장품 회사 '에이본 재팬'을 인수했습니다.

오늘(24일) LG생활건강은 자사의 일본 종속회사인 긴자스테파니가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에이본 주식 400만 주(지분율 100%)를 1천32억 5천여만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에이본 재팬'은 1968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뒤 50년간 화장품 사업을 한 회사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천억 원으로, 일본 자국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 시장에서 랑콤,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보다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그동안 2012년 화장품 업체인 '긴자스테파니', 2013년 기능성 식품 통신판매 업체인 '에버라이프'를 인수하며 일본 시장 내 사업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이 자국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하고, 유통업체들이 관계를 중요시해 외국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특성을 고려해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통신판매 채널에 먼저 진입했습니다.

최근에는 쿠션파운데이션과 같은 신제품을 홈쇼핑에 출시해 일본 양대 홈쇼핑 채널 중 하나인 QVC에서 1위를 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에이본 재팬'의 브랜드와 50여 년간 다져온 현지 업체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일본 내 사업의 장애 요인들을 해소를 통해 기존 사업이 탄력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LG생활건강의 제품 개발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일본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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