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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속 안타 중단...오클랜드전 `침묵` 팀도 패배
입력 2018-04-24 12:28 
오늘은 추신수의 날이 아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오늘은 조용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37로 내려갔다.
이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과 세차례 대결에서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물러났다.
제일 아쉬운 것은 4회였다. 1사 2, 3루에서 케이힐을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왔지만 이를 공략하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완벽하게 패했다.
8회말에는 바뀐 투수 라이언 북터를 상대했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낮게 빠지는 커브에 배트가 나가면서 힘없는 땅볼 타구가 나왔다.
선두타자 델라이노 드쉴즈가 2안타를 기록했지만, 추신수와 마자라, 아드리안 벨트레, 조이 갈로 등 중심 타자 네 명이 그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드쉴즈는 두 번 출루했을 때마다 모두 도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허사였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4-9로 졌다. 3-3 동점이던 9회초 케빈 젭센이 마르커스 세미엔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이어진 2사 3루에서 맷 채프먼에게 좌측 담장 바로 맞히는 3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조이 갈로가 글러브를 댔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타구 채공 시간이 길어 주자가 뛸 시간을 벌어주면서 3루타가 됐다.

8회 2사 3루에서 구원 등판, 이닝을 마무리했던 젭센은 9회에는 좋은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구원 등판한 제시 차베스는 이후 세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얻어맞으며 피해를 키웠다. 텍사스는 9회에만 6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9회말 벨트레, 갈로의 연속 2루타로 뒤늦게 한 점을 더했지만, 이미 격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텍사스 선발 맷 무어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오클랜드 선발 케이힐도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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