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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영화 ‘버닝’에 스며드는 과정 쉽지 않았다”
입력 2018-04-24 11:45 
‘버닝’ 유아인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영화 ‘버닝 유아인이 촬영 중 느낀 고충을 털어놓았다.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감독 이창동,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영화 초반에 적응하는 데 어려웠다. 특정 신을 언급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초반 ‘버닝과 감독님 종수 캐릭터 그리고 이 아이가 놓인 환경 속에 스며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라며 영화 촬영 중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벤으로 나오는 스티븐 연은 모든 대사를 한국말로 소화했다. 이에 한국어 배우기는 어려웠다. 감독님, 종서, 모든 팀원들이 나를 도와줬다. NG도 많이 냈다. 가끔씩 한국말이 까먹었다. 전체 경험이 저한테 기가 막힌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스티븐 연은 앞으로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절대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 일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하지만 캐릭터 맞는 게 중요하다. ‘옥자도 교포였기 때문에 했고, 벤은 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저한테 맞췄다”며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가 있다면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5월17일 개봉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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