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주시 공무원들, 민원인 앞에서 서로 `욕설`에 `주먹질`
입력 2018-04-24 11:31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민원인들 앞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르고 욕설을 해 감사부서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지난 23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시청 내 한 사무실에서 무기계약직 공무원 A씨(45)와 B씨(57)가 업무 관련 대화 도중 시비가 붙어 욕설을 주고받고 주먹질을 하는 등 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사무실에는 다른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몸싸움을 벌이다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다툼이 알려지자 감사부서는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감사담당실 관계자는 "근무시간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두 사람을 상대로 다툼의 원인 등을 파악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시 공무원이 정상 택시요금에 대해 "파주시 교통과 직원이다. 부당요금이다"며 끝까지 억지를 부려 논란이 된 것에 이어 또다시 사건이 발생하자 직접 사과에 나섰다. 시청 관계자는 "시민들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직원들의 기강해이를 다잡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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