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찰, 느릅나무 운영자금 출처 추적...'드루킹' 수사 본격화
입력 2018-04-24 10:45  | 수정 2018-05-01 11:05
댓글조작 자금 출처·사용처 조사…관련자 금융기관 계좌추적 병행


경찰이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 '드루킹' 김 모씨가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의 운영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 본격화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24일) 오전 느릅나무 출판사 세무 업무를 담당한 서울 강남의 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출판사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세무서 신고자료 등을 확보해 드루킹 일당이 댓글 여론조작 자금으로 쓴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서 느릅나무에서 회계업무를 맡은 김모(필명 '파로스')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전출납부와 일계표를 매일 엑셀파일로 작성해 회계법인에 보내고서 파일은 즉시 삭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어제(23일) 경찰은 드루킹 등 관련자들의 금융기관 계좌추적용 압수수색영장도 집행해 이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 중에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과 거래한 상대방 및 주요 참고인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금 흐름 중 수상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려는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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