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닮아서 정겨운, 달라서 즐거운"…한-중 관광사진전
입력 2018-04-24 10:30  | 수정 2018-04-24 10:41
【 앵커멘트 】
오늘(24일)부터 엿새 동안 특별한 사진전이 열립니다.
중국인이 찍은 서울의 모습과 한국인이 찍은 중국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다는데요,
조경진 기자가 미리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서울 반포 한강공원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 땅에 고인 물웅덩이에 생긴 아름다운 반영을 촬영한 작품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네 여성이 우산을 펼쳐들고 나란히 돌아서 있습니다.

머리는 꽃으로 장식하고 허리춤에는 리본을 늘어뜨린 여성들의 뒷모습에 즐겁고 행복함이 전해져옵니다.

돌담길에 멈춰 서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남성과 여성, 어둠이 짙게 깔린 저녁 가로등 불빛을 머금은 단풍빛깔이 한층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중국인들이 찍은 서울의 풍경입니다.

▶ 인터뷰(☎) : 김가영 / 서울시 관광사업과 팀장
- "중국인들이 서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고요. 우리가 매일 대하는 일상의 풍경이 새롭게 느껴지는 사진들입니다."

물안개가 넘실거리는 백두산 천지, 마부가 말몰이하는 내몽고 패상의 하얀 설원, 사계절 힐링의 장소로 알려진 네이멍구 등

한국인의 프레임에 담긴 중국 풍경은 신비롭고 웅장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양국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는 상대 나라를 방문한 양국 관광객들이 촬영한 사진 98점이 전시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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