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캐나다 토론토서 차량 인도로 돌진…9명 사망·16명 부상
입력 2018-04-24 10:0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서 흰색 밴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다. 한 목격자는 로이터 통신에 이 승합차가 1마일(약 1.6km) 가량 광란의 질주를 벌였으며 고의로 보행자들을 노린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밴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고의적인 사고인지 단순 교통사고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수사 당국은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와 관련해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사고 이후 우리 국민 피해 여부 확인에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사고 인지 직후 총영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특히 현지 경찰, 병원과 동포 단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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