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경공모' 돈 관리 '파로스' 집중 조사
입력 2018-04-24 09:49  | 수정 2018-04-24 11:07
【 앵커멘트 】
'드루킹' 관련 수사소식입니다.
경찰은 '경공모'의 돈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파로스' 김 모 씨가 댓글 조작에도 가담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건넨 500만 원이 '파로스'로부터 나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의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파로스'라는 인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공모' 내에서 '파로스'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49살 김 모 씨가 댓글 순위 조작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김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파로스' 김 씨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상시적으로 일하면서, 회계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공모' 내에 금전관리를 전담한 만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건네진 500만 원의 출처를 밝힐 인물로도 꼽힙니다.

여기에 '파로스' 김 씨는 '드루킹'이 모임 내에서 신뢰를 보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드루킹' 김 씨가 '경공모' 회원들에게 보낸 옥중편지에서 세 명을 콕 집어 '지도를 잘 따르고 있으라'고 언급했는데, 그 가운데 한 명이 '파로스' 였습니다.」

경찰은 '경공모'의 핵심 멤버이자 '드루킹'과 각별한 사이로 추정되는 '파로스'를 집중 조사해 남은 의혹을 풀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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