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바이유 평균가격 100달러 이상 조정될 듯
입력 2008-05-23 17:45  | 수정 2008-05-23 19:09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정부가 올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을 100달러 이상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입니다.
무역수지도 6개월째 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오는 26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 전문가협의회를 열어 올해 두바이유 평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방침입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은 'mbn 뉴스현장'에 출연해 당분간 고유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재훈 / 지식경제부 제2차관 - "올들어 5월까지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42% 올랐고, 평균 두바이유 가격도 97달러에 달합니다. 아무래도 상향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100달러 이상으로 목표를 조정하되, 높게는 105달러에서 110달러까지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무역수지도 6개월째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재훈 / 지식경제부 제2차관
- "이번달 석유류 수입만 물량 기준으로는 24%, 가격 기준으로는 50% 늘었습니다. 이번달도 4~1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차관은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부담을 감안해 산업용 전기료를 원가상승분 만큼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산업용 전기료가 15% 안팎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원전 확대와 관련해서는 발전소 건설과 방폐장 설립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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