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예술의전당, 수호X박효신 `웃는 남자` 선예매 또 서버 다운... 화난 팬들 "양심이 있나?"
입력 2018-04-24 09:44 
뮤지컬 '웃는 남자' 포스터.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박효신과 엑소 수호가 출연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 티켓 오픈에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가 또다시 마비됐다.
24일 오전 9시 예술의 전당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연출 로버트 요한슨) 선예매가 열린 가운데 티켓을 구입하려는 회원들이 갑자기 몰리자 홈페이지가 또 마비됐다. 전날 오후 2시에 예정됐던 티케팅이 서버 마비로 진행되지 않자 이날로 미뤄졌으나 또 문제가 생긴 것.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날 오후 8시께 글을 올려 "선오픈 일정을 24일 오전 9시로 변경하게 됐다. 하루 종일 불편을 겪으셨을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안내한 바 있다.
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상황. 사진|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그러나 24일 재개된 선예매에서도 팬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자 팬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팬들은 "단지 수호 뮤지컬 한 번 보자고 돈 내고 유료회원이 됐는데 자꾸 이러면 돈 아깝다는 생각 든다", "유료회원 갑자기 증가한 것 확인했을 텐데 서버 증설을 안 했다는 게 더 화가 난다", "대체 양심이라는 게 있는 건지... 진짜 왜 이러세요", "어제는 두 시간 전부터, 오늘은 40분 전부터 마비... 충분히 증설했어야지", "유리 서버인 곳 많지만. 회원비 2만 원씩 받았으면 회원 숫자만큼은 감당하게 바꾸길. 못할 거면 티켓사업 접던가"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각색한 '웃는 남자'는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창작 뮤지컬로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 등이 출연한다.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