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김정은 의상 메시지"
입력 2018-04-24 09:28  | 수정 2018-04-24 10:29
박진아의 이슈톡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얼마 남지 않았죠.

어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외교부SNS에 영문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거다"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순간이 될 거다" 강경화 장관의 바람처럼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옷을 입을지도 주목되는데요. 김 위원장이 입는 옷에 따라 전하려는 메시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5일 대북 특사단을 만난 날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었죠. 북중 정상회담이 있던 지난달 28일에도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었습니다. 일각에선 "중국과 친밀했던 시기의 김정일 전 위원장을 따라했다"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지난해부터 김 위원장은 공식석상에서 양복을 입은 모습을 종종 보였습니다. "이 양복이 외부와의 소통을 의미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기도 했고요. "북한이 변화의 길로 가겠단 메시지 아니냐" 이런 추측도 있었습니다.

1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지난 2000년에는 김정일 전 위원장은 깃이 목까지 올라간 닫긴 옷이라는 인민복을 입었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지난 2007년에는 짙은 베이지색 야전 점퍼를 입고 나왔는데요.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선 아버지 때처럼 인민복을 입을까요? 아니면 양복을 입을까요?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옷차림으로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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