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조현민 휴대전화 분석결과 받아 삭제내용 확인 중
입력 2018-04-24 09:28 

조현민(35·여)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는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조 전무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물 감정 결과를 받아 분석 중이다.
2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국과수로부터 디지털 포렌식 분석결과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삭제된 자료가 복원된 형태로 와서 이를 분석하고 있다"며 "'물벼락 갑질' 사건 전후 문자 메시지 등을 분석해서 삭제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조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벌여 조 전무와 회의에 참석한 임원의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 4대 등을 확보했다.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말맞추기나 회유·협박 등 정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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