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2470선 개장
입력 2018-04-24 09:27 
[사진 = iStockphoto]

2거래일 동안 약보합권에서 머물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7포인트(0.05%) 오른 2475.5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3%를 돌파했다. 지난 2014년 1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치 급등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공포감 때문으로 여겨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장 중 애플과 반도체 업종이 하락하며 지난주 흐름을 이어갔으나,장 막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증시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종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부각되며 부진했다"면서도 "글로벌 증시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업종별로 의약품이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보험, 유통업도 1% 내외로 상승 중이다. 화학, 의료정밀, 음식료품도 약진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 광물, 은행업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만이 홀로 453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2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고 45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누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은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2%대로 상승 중이다. 삼성생명, POSCO, 한국전력도 오르고 있다.
이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3%대로 내리고 있다. NAVER, 삼성전자도 하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4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1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99개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2포인트(0.35%) 오른 882.14원에 거래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