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희 추정 '갑질 동영상'에 네티즌 공분…"가정 교육의 중요성"
입력 2018-04-24 09:21  | 수정 2018-04-24 10:07
이명희 추정 '갑질 동영상'/사진=MBN

이명희 추정 '갑질 동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강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 속에는 한 중년 여성이 여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바닥의 물건을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게다가 중년 여성은 자리를 뜨는 여직원의 팔을 잡아끌고 등을 밀치기까지 합니다. 한 남성이 이를 말리자 남성에게 손을 휘두를 것처럼 위협하고, 서류 뭉치를 바닥에 내던졌습니다.

이 영상은 대한항공 직원들이 개설한 SNS 제보방에 접수된 것으로, 영상 속 '갑질'을 하고 있는 여성은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됩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 aero**** 씨는 "대한항공이 자기꺼고 자기가 가진 사유물 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국가와 국민들이 만들어 준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냐. 이제 더는 안되겠다. 조 씨 당신 일가와 그 수하 임원진 전부 손 털고 나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누리꾼ajy2**** 씨 역시 "저런 엄마 밑에서 뭘 배웠을까.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yeoy**** 씨는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한 것 같다. 내가 당한 것도 아닌데 분하고 화도 나고 너무 마음 아프다"며 여직원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영상 속 여성이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맞는지는 아직 확인이 불가한 사항입니다.

이에 누리꾼 p200**** 씨는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구체적 사실관계를 모르고서는 그 일에 대한 판단은 이르다고 본다"며 이쯤에서 사람은 자신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 듣고 싶어 하는 것만 보고 듣는다는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10he**** 씨 역시 "근데 그 아직 이명희 그 사람이 맞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건 아니니까 근데 그 사람이 맞는 거라면 너무하다"라며 우려하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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