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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WNBA 진출한 박지수…최종엔트리 합류가 목표
입력 2018-04-24 09:12  | 수정 2018-05-01 10:05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박지수 선수가 소속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 입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어제(23일)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박지수는 "일단 최종 엔트리에 드는 것이 1차 목표"라며 "후회 없이 기량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WNBA에서는 오는 5월 18일 팀당 12명의 개막 엔트리가 정해지는데, 박지수는 이 명단에 들어야 8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에 뛸 수 있습니다.

박지수는 국내 소속팀 청주 국민은행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WNBA가 여름에 열리기 때문에 두 리그를 병행할 수 있어 미국행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수는 "처음 발표 소식을 들었을 때 얼떨떨하면서도 영광스러웠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단순히 1, 2년 동안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게 아니다"라며 "오랜 기간 활약해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 지명을 받은 박지수는 드래프트 직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 됐습니다.

박지수는 인천 신한은행 정선민 코치에 이어 두 번째로 WNBA에 진출한 선수가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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