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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희, 드라마 촬영 중 남자 배우와 도망갔다…무슨일 있었길래?
입력 2018-04-24 08:25 
‘기분좋은날’ 사진=‘기분좋은날’ 캡처
정윤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이와 함께 정윤희가 과거 배우 김성환과 함께 일일드라마 촬영 중 도망간 사연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김성환은 70년대 최고의 하이틴스타 정윤희와의 일화에 대해 전했다. 당시 그는 "비중있는 머슴 역할을 맡았던 때 상대 여배우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 정윤희였다"고 말을 꺼냈다.

김성환은 "당시에는 대본 6권을 하루만에 촬영해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녹화 전날 대본 3권이 나왔다. 그래서 밤새 외우고 촬영을 했다"며 "그 후 3권의 대본이 나오지 않아 촬영장에서 (대본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나온 3권의 대본은 모두 나와 정윤희의 분량으로만 채워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성환은 "대본 분량을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옆 건물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몇 시간 지나 걱정이 돼 다시 녹화장을 찾았다"며 "가보니 녹화장은 난리가 난 상태였다. 그래서 화장실에 숨어서 촬영장을 몰래 보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성환이 화장실에 있는 것을 눈치챈 감독은 대본을 다 외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종이에 크게 써 촬영 중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윤희는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과 1984년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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