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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오스템임플란트, 시장 신뢰 회복까지 시간 필요"…투자의견 `중립` 하향
입력 2018-04-24 08:18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04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인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매출증가는 수출이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대규모 채용 등에 따른 판관비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내수성장과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실적은 2017년 이후로 최악의 국면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통제되지 않는 비용과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회계적 손실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617억원, 71% 증가한 370억원으로 추정하나 연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돌발적 비용발생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기저효과로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29%에 달해 2018년 주가수익비율(PER) 34배인 현 주가가 성장성 대비 매력적으로 보여질 수는 있으나 2016년 대비 2018년 EPS 증가율은 15%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착시효과가 있다"라며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다 하더라도 시장 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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