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서 대형 교통사고…중국인 관광객 32명 사망·2명 중상
입력 2018-04-24 07:00  | 수정 2018-04-24 07:30
【 앵커멘트 】
그제밤 북한에서 대형 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해 버스에 탄 중국인 관광객 32명과 북한 주민 4명이 숨졌습니다.
북중 교류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나온 악재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버스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듯 여기저기 부서져 있습니다.

그제밤(22일) 북한 황해북도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중국인 관광객 32명과 북한 주민 4명이 숨졌고,

중국인 관광객 2명은 생존했지만 중상을 입어 매우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유족들에게도 조의를 전합니다."

이어 업무팀과 의료진을 사고 장소에 파견했으며, 북한 주재 대사관과 응급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고 시간과 장소·사고 경위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도 중국 정부와 구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측은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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