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잡아끌고 밀치고 던지고…이명희 추정 폭행 영상 공개
입력 2018-04-24 06:50  | 수정 2018-04-24 07:12
【 앵커멘트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여성의 갑질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협력업체 직원을 잡아끌고 밀치는 등 폭행 장면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 옥상.

한 중년 여성이 여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분이 풀리지 않는지 바닥의 물건을 걷어찹니다.

자리를 뜨는 여직원을 다시 불러 왼팔을 잡아끌더니 등을 밀치기까지 합니다.

이를 말리는 남성에게 손찌검을 할 듯 위협하고, 서류 뭉치를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개설한 SNS 제보방에 접수된 영상으로,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됩니다.

이 씨로 보이는 폭언 음성파일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영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4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 공사장에서 협력업체 직원들을 다그치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동영상 속 여성의 몸짓과 의상 등으로 보아 이 씨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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