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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
입력 2018-04-23 19:30  | 수정 2018-04-23 21:05
【 앵커멘트 】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2년 6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습니다.
최근 5개 대회 중 4번을 '톱3'에 들며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열린 LA오픈 4라운드.

박인비가 6m가 넘는 긴 버디 퍼팅에 성공합니다.

까다로운 내리막 퍼팅도 가뿐히 성공.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출발한 박인비는 3타를 줄이며 고진영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아리야 주타누간의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의 데뷔 156경기 만의 첫 우승을 막진 못했지만, 박인비에겐 더 큰 결실이 있었습니다.

대회 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렉시 톰슨과 펑샨샨을 모두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겁니다.

박인비가 세계 1위가 된 건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입니다.

손가락 부상과 허리 통증으로 1년 넘게 공백을 겪으며 19위까지 떨어졌지만 건강해진 박인비가 정상을 탈환하는 데는 한 달이면 충분했습니다.

지난달 16일 파운더스컵 우승을 시작으로 5개 대회에서 4번이나 '톱3'에 드는데 버텨낼 적수가 없었습니다.

92주 연속 1위를 지켰던 박인비 이후 절대강자가 없었던 여자골프를 박인비가 다시 평정함에 따라 또 한 번 장기집권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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