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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서` 출간
입력 2018-04-23 14:27 

남북정상회당, 북미정상회담 등 북한 경제개발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서'가 출간됐다.
삼정KPMG(대표이사 김교태)는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년여의 연구를 거쳐 한반도 미래 성장지도인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서'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정KPMG에 따르면 북한은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시장경제적 요소가 확산되면서 탈사회주의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신흥 부유층의 등장으로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투자되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건설 붐도 일고 있다. 아파트와 쇼핑센터가 밀집한 평양은 뉴욕의 맨해튼을 일컫는 '평해튼(Pyonghattan)'으로 불리며, 북한 최대의 물류도매지로 알려진 평성시 역전동의 아파트 가격은 6만 달러까지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북한의 투자 유망 분야와 지역에 대한 분석과 함께 남북경제협력의 단계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누어 전략적인 대북 비즈니스 해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북한의 경제와 산업 현황 분석을 통해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투자처로서의 매력도를 조명했다. 2부에서는 향후 발전성이 기대되는 인프라·건설, 유통·소비재, ICT, 에너지, 자원, 자동차, 관광 등 7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기회와 진출 전략을 도출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안과 법·제도적 고려사항을 다뤘다. 3부에서는 미래지향적 개발 패러다임인 지속가능발전의 관점에서 북한과의 개발협력에 관한 해법을 담았다.
한편,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는 남북경제협력부터 통일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의 남북경협 및 대북사업 지원을 위해 2014년에 설립됐다. 회계감사와 세무자문, 재무자문, 컨설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북비즈니스 어드바이저'로서 북한 진출 전략, 사업 타당성 평가, 재원조달, 개발 및 투자 자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남북협력기금 감사, 북한·통일 비영리단체의 임의 감사, 개성공단 입주기업 회계검증 업무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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