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자 성추행 논란' 하일지 교수, 미투 폭로한 여학생 고소
입력 2018-04-23 11:07  | 수정 2018-04-23 11:31
하일지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사진=MBN

제자 성추행 논란을 빚은 하일지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피해를 주장한 학생을 고소했습니다.

어제(22일) 하일지 교수가 자신을 미투로 고발한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학생 A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협박'으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하 교수는 "A 씨의 말만 액면 그대로 믿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을 한 관련자들도 함께 대거 고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떤 명분으로도 사법질서를 무시한 채 익명 뒤에 숨어 한 개인을 인격 살해하는 인민재판이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A 씨는 자신을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재학생이라 소개하며 학내 커뮤니티에 하일지 교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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