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폐교의 변신"…초대형 도서관 개관
입력 2018-04-23 10:30  | 수정 2018-04-23 10:53
【 앵커멘트 】
버려진 폐교가 장서 10만 권을 보유한 초대형 도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의 이미지를 벗고,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미래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통폐합 정책으로 폐교가 된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이 학교 강당이 장서 10만 권을 갖춘 초대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공공도서관으로부터 책 4만 5천 권을 기증받았고 나머지는 신간 도서로 채워졌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혜 / 구암중학교 3학년
- "넓어서 좋고 책도 많고 1층 북카페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경남도교육청이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폐교를 이용한 복합 독서문화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지혜의 바다'로 불리는 도서관은 2.600여 제곱미터 규모에 총 3층으로 구성됐습니다.

동화방과 레고방, 웹툰방 등을 마련해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서관은 정숙한 곳이어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차와 이야기, 독서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낸 겁니다.

▶ 인터뷰 : 김진원 / 지혜의 바다 사서
- "제가 사는 지역에 이렇게 아름다운 도서관이 개관해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혜의 바다'가 미래형 독서교육공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