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1루수 브랜든 벨트와 LA에인절스 선발 투수 하미에 바리아,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 기록을 새로썼다.
두 선수는 2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 시리즈 마지막 경기 1회초에 21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벨트의 끈질김이 돋보였다. 무려 15개의 파울타구를 걷어냈다. 9구째에 3-2 풀카운트가 된 이후에는 11구 연속 파울 타구를 걷어냈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결국 투수였다. 9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잡았다. 에인절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은 바리아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 승부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바르톨로 콜론과 휴스턴 유격수 리키 구티에레즈가 8회초 2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당시 구티에레즈는 첫 2구에 헛스윙을 했지만, 이후 끈질기게 파울 타구를 걷어내며 콜론과 승부를 벌였다.
그때도 결과는 투수의 승리였다. 20구만에 콜론이 헛스윙을 유도하며 구티에레즈를 돌려세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선수는 2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 시리즈 마지막 경기 1회초에 21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벨트의 끈질김이 돋보였다. 무려 15개의 파울타구를 걷어냈다. 9구째에 3-2 풀카운트가 된 이후에는 11구 연속 파울 타구를 걷어냈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결국 투수였다. 9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잡았다. 에인절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은 바리아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 승부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벨트와 바리아가 벌인 21구 승부. 사진= MLB 게임데이 캡처
기존 기록은 20구였다. 지난 1998년 6월 26일(한국시간) 제이콥필드(지금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에서 나왔다.클리블랜드 선발 바르톨로 콜론과 휴스턴 유격수 리키 구티에레즈가 8회초 2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당시 구티에레즈는 첫 2구에 헛스윙을 했지만, 이후 끈질기게 파울 타구를 걷어내며 콜론과 승부를 벌였다.
그때도 결과는 투수의 승리였다. 20구만에 콜론이 헛스윙을 유도하며 구티에레즈를 돌려세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