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추적] 미리 만나보는 남북정상회담…예상 시나리오는
입력 2018-04-22 19:42  | 수정 2018-04-22 20:05
【 앵커멘트 】
남북 정상회담이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부터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인데, 어떤 장면들이 연출될지 미리 알아보겠습니다.
최중락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우선 27일 날짜와 장소는 나왔는데 구체적인 시간이 안 나왔어요?

【 기자 】
정확한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오전으로 예상되는데, 10시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차로 오면 200km니까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처음으로 이뤄지는 당일치기 남북정상회담은 저녁 늦게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 2 】
앞서 기사에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같이 걸어서 평화의 집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사적인 장면은 모두 생중계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까지 걸어오면, 문재인 대통령이 마중을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콘크리트 선이 남과 북을 갈라놨는데, 이곳에서 첫 악수가 이뤄지고 이 장면은 전 세계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자연스럽게 두 정상은 걸어서 약 250m 떨어진 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약 5분간 걸어서 같이 이동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장면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입체적인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에서 찍는 장면, 360도 회전하는 촬영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요,

역사적인 첫 대화를 듣도록 최고의 방송 기법 등이 활용될 전망입니다.

【 질문 3 】
그럼 본격적으로 평화의 집에 도착해서는 남북 정상이 정상회담에 들어가는데, 어떻게 진행되나요? ?

【 기자 】
일단 정상회담 장소에 도착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방명록을 작성하게 됩니다.

이어, 두 정상 간 환담,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으로 입장하고, 모두 연설을 하게 됩니다.

역시 모든 것이 생중계됩니다.

남북정상회담은 확대 정상회담과 단독 정상회담으로 나눠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요,

중간에 우리 측이 마련하는 오찬도 평화의 집 3층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공동 입장문이 만들어지면 발표를 하게 되는데, 두 정상이 같이 발표를 할지, 기자회견 식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질문 4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에 대한 관심도 많은 데 함께 내려올 가능성이 크겠죠?

【 기자 】
네, 내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정상회담과 관련해, 청와대에서는 김정은의 공식 명칭은 국무위원장, 부인은 리설주 여사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내려오면,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특별한 이벤트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평화의 집 주변을 함께 산책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평화의 집 주변은 이에 대비한 공사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 앵커멘트 】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역사적인 날이 정말 다가오고 있군요. 역사적인 순간, 미래의 한반도를 위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중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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