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경수 "두 사람의 돈문제…나와 무관"
입력 2018-04-21 19:31  | 수정 2018-04-21 19:59
【 앵커멘트 】
드루킹 김 모 씨와 자신의 보좌관 간에 돈거래에 대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두 사람의 문제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의원은 발 빠른 경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지사 선거운동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드루킹 김 모 씨와 보좌관 간에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지난달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모 보좌관이 김 씨에게서 협박을 받으면서 김 의원에게 보고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3월경에 알게 됐고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보좌관의 해명이 있었지만 그게 정확한지는 파악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었기 때문에"

김 의원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경남지사에 불출마하는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두 당사자 간의 금전적인 문제에 불과하며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적극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돈의 성격이 무엇인지 또 돈을 돌려준 시점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신속한 경찰수사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사실 관계가 밝혀져야 된다.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자신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속 시원한 해명 없이 경찰 수사에만 의지하면서 의혹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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