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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파레디스, 심적으로 쫓기는 것 같아 시간 더 주는 것"
입력 2018-04-21 16:29 
파레디스가 21일 잠실 KIA전에 앞서 2군 통보를 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지미 파레디스(30·두산)가 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두산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를 말소시키고 김승회를 불러들였다.
불과 2경기 만에 또 2군으로 말소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기존에 있는 백업 선수들보다 나은 점이 없다. 실투가 와도 타구로 연결되지 않는다. 공이 배트에 맞질 않으니 큰 문제다"고 평가했다.
그는 19일 잠실 한화전 때 1군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5타수 4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손을 만져보니 굳은 살이 베길 정도로 열심히 했더라. 근데 자꾸 생각대로 안 되니까 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을 더 주고자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안 좋은 상황에서 한국에 온 것이기에 더 잘 했으면 좋겠다. 국내 선수들이 잘 하고 있으니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콜업된 김승회에 대해선 "아무래도 제일 고참이니 힘이 될 것이다. 김강률도 화요일에 콜업할 것이고 이용찬과 이현승까지 합류하면 불펜을 지키던 어린 선수들도 더 편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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