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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17점차 뒤집혀...워싱턴-밀워키 반격 성공
입력 2018-04-21 12:58 
클리블랜드는 1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美 인디애나폴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워싱턴 위저즈, 밀워키 벅스는 반격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21일(한국시간)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90-9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에 몰렸다.
클리블랜드는 하프타임을 57-40, 17점차 앞선 가운데 맞이했지만 후반을 33-52로 밀리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날 패배는 르브론 제임스가 치른 플레이오프 경기 중 지난해 보스턴 셀틱스와의 컨퍼런스 결승에서 21점차 리드를 뒤집힌 이후 두번째로 큰 점수 차가 뒤집힌 경기다.
이날 제임스는 28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케빈 러브도 19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뒷받침이 안됐다. 조지 힐이 13득점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인디애나는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30득점, 빅터 올라디포가 18득점, 태더스 영이 12득점을 올리면서 홈팬들 앞에서 귀중한 1승을 올렸다.
경기 도중 충돌한 토론토와 워싱턴 선수들의 모습.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2패로 몰렸던 워싱턴과 밀워키는 반격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122-103으로 이겼다. 1뭐터에만 리드를 허용했을뿐, 이후 줄곧 분위기를 주도하며 결국 19점차 대승을 거뒀다.
존 월이 28득점 14어시스트, 브래들리 빌이 28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마신 고탓도 16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토론토는 주득점원 더마 드로잔이 23득점에 그쳤고, 서지 이바카가 28분 출전에 3득점에 그치는 등 주전들이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밀워키는 안테토쿤포를 앞세워 보스턴을 잡았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밀워키는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3차전에서 116-92로 크게 승리, 시리즈 전적을 1승 2패로 만들었다.
1쿼터부터 27-12로 크게 앞서기 시작한 밀워키는 2쿼터에 이미 20점차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4쿼터에는 28점까지 벌어졌다.
야니스 안테토쿤포는 19득점에 그쳤지만, 크리스 미들턴이 23득점, 에릭 블레드소가 17득점, 자바리 파커가 17득점을 올리면서 득점 루트가 다양해진 것이 돋보였다. 보스턴은 최다 득점자가 16득점을 올린 알 호포드일 정도로 공격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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