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출마 강행 김경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눈물
입력 2018-04-20 19:30  | 수정 2018-04-20 20:21
【 앵커멘트 】
'드루킹 파문'에 휩싸인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선거 행보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다름 아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었는데요.
이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어떤 심경이었을까요?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드루킹 논란 속에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김경수 의원.

첫 일정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김 의원은 감정에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참배를 마친 김 의원은 이곳을 찾은 배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 지방선거는 노무현 대통령이 평생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지역주의의 극복…."

이어 '드루킹 의혹'은 전 정권에서 있었던 국정원 댓글 조작 등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경찰 수사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의 내용을 찔끔찔끔 흘리면서 언론을 통해 의혹을 증폭시키는 방식은 맞지 않습니다. 국민적 의혹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털어내는 것이…."

이어 김 의원은 '3·15 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 등을 참배하며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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