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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타수 무안타 3K 침묵…타율 0.324
입력 2018-04-20 15:14 
오타니가 삼진 3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투타겸업의 아이콘인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4)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367에서 0.324으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보스턴전에는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손가락 물집 때문에 2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첫 패전을 떠안았던 오타니라 이날 타자로 설욕을 별렀지만, 삼진만 3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오타니는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3구째 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 사이 1루 주자 안드렐튼은 3루까지 진루했다. 잭 코자트의 후속타로 에인절스가 1-1을 만들었다.
이후 삼진 퍼레이드였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1-1에서 크게 헛스윙 두 번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팀이 2-5로 뒤처진 6회말 2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서도 로드리게스의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공격인 9회말 무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조 켈리를 상대해 볼카운트 2-2에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도 에인절스가 2-8로 패하며, 스윕을 당해 오타니의 뒷모습은 더 쓸쓸해보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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