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지난 18일 부산(벡스코)과 19일 서울(KOTRA)에서 국내 중견·중소 기업들의 시장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투자 및 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과 KOTRA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향후 G2(미국·중국)에 버금가는 경제블록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아세안(ASEAN) 및 인도 등지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OTRA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아세안 및 인도 지역 전문가들이 현지 경제전망과 투자환경, 무역보험 지원제도 등을 설명했다. 또 와수데브 툼베 주한인도상공회의소 회장, 이맘 수유디 인도네시아투자조정청 서울사무소 대표, 팜 칵 뚜엔 주한베트남대사관 상무관 등이 각국의 투자 지원책 및 사업 기회에 대해 발표하고, 이들 국가에서 활동 중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금융 전문가들이 외국 기업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은 행사장에 마련한 국가별 부스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 경험이 풍부한 각국의 스탠다드차타드 직원들과 현지 진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SC제일은행의 모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160년 이상 영업해 온 글로벌 은행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중인 국내 기업에 맞춤형 자문과 현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는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맞아 시장 다변화를 위한 중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인 만큼 우리 기업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KOTRA는 정부의 신(新) 남방 정책에 맞춰 우리기업의 투자진출 전략 수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주 SC제일은행 커머셜기업금융총괄본부장은 "우리나라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개최하는 이번 포럼이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 및 교역 대상 다각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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