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문재인 대통령, 타임지 선정 `2018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입력 2018-04-20 14:1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주도적 역할을 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The Most Influential People of 2018) 명단을 발표하며 '지도자' 항목에 문재인 대통령을 선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 대통령을 추천한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는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한데 이어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 정상회담도 중재했다"며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은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와 아시아, 세계의 미래를 규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선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올해 명단에서 빠졌다.
반면 급변하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변화로 시진핑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모든 동북아 국가 지도자들이 함께 100인에 선정됐다.
이밖에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미국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인도 출신의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 등도 지도자 범주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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