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실종 여대생,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전남 영암에서 실종됐던 여자 대학 신입생이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암경찰은 오늘(19일) 오전 10시38분쯤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수로에서 대학생 A양(18)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 인근 다리에서 영암호 방향으로 약 250m 떨어진 지점의 수로에서 숨져있는 A양을 발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7시께 A양 실종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의 CCTV 영상 분석 결과 A양은 16일 오후 1시3분쯤 학교에서 나와 1시5분쯤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수로 위 다리에 들어서는 모습이 찍혔고 다리에서 나오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등은 A양이 투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잠수부 26명 등 201명과 선박 2척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잠수에 나섰던 소방대원과 해경 등은 물이 4~4.5m로 깊고 시야도 약 40㎝에 불과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