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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CJ家 갑질 보도,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요강 청소까지 시켜"
입력 2018-04-20 10:22 
'뉴스룸' 이재환 대표 갑질 보도.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최근 대항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이 알려지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CJ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의 수행비서들이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의 전직 수행비서인 A씨는 정직원인 수행 비서로 입사했으나 이 대표의 집으로 출근하게 됐고 하루 일과가 이 대표가 요강으로 쓰는 바가지를 씻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A씨는 비서 대기실에 번호가 뜨는 모니터를 두고 있었으며 직원마다 번호가 있어 벨을 누르면 들어가서 김치를 물에 씻는 것부터 가스 버너의 불을 켜는 일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이 대표가 "넌 왜 개념이 없이 불법 유턴도 안 하냐"고 말하는 등 불법을 지시하기도 하고 "넌 왜 이렇게 띨띨하냐?"는 등 모욕적인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가 되는 일을 비서에 뒤집어 씌웠다고도 주장했다. 수행비서들은 "제주도 가는 길이었는데 가방에서 총이 나왔다. 비비탄 총이긴 한데. (전화 한 통화로 '네가 한 걸로 해' 해서 '알겠습니다')"라고 했다며 비서에 누명을 뒤집어 씌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JTBC의 취재가 시작되자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통을 느낀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환 대표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동생으로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본사를 둔 CJ파워캐스트의 대표를 맡고있다. CJ파워캐스트는 방송 송출, 오디오 매장 방송,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옥외 광고등 콘텐츠 관리와 판매, 유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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