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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 자연분만 강요하는 시댁에 누리꾼들도 분노
입력 2018-04-20 09:52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 시아버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 시댁이 또 한번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둘째 출산을 앞둔 개그맨 김재욱 아내 박세미와 시댁이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을 두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12일 첫 방송에서도 박세미는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운 남편 김재욱을 대신, 임신 8개월의 몸으로 홀로 시댁을 찾아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역시 다르지 않았다. 첫째 아들 지우를 16시간 진통 끝에 제왕절개로 출산한 박세미는 둘째 아이 역시 제왕절개로 낳아야 했다. 첫째 아이 제왕절개 후 둘째를 자연분만 하게 되면 큰 위험이 있기 때문. 특히 의사는 자궁파열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시댁은 자연분만을 원했다. 시아버지는 제왕절개를 하면 아이 아이큐가 2%정도 떨어진다더라”, ”자연분만을 하면 산모도 아이도 좋다”며 자연분만을 강요했다.
남편 김재욱은 그럼 한 두시간만 자연분만을 시도해보는 건 어떠냐”는 말로 스튜디오 패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박세미는 아이만 위하시는 것 아니냐. 내가 위험하다는데도 왜 자꾸 자연분만을 하라고 하시냐”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후 프로그램은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며 비판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차라리 짜여진 각본이었으면 좋겠다”,”시댁이 너무 이기적이다. 위험하다는데 아이 아이큐 생각을 하다니…”,”남편이 중간에 역할을 잘해줘야지. 답답하다”등 분노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규편성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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