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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 후, 검찰 내 인사보복 있었다”
입력 2018-04-20 09: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폭로로 검찰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독한 대담 코너에는 검찰 내 성추행 문제를 처음으로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출연했다.
이날 서지현 검사는 제가 검사 생활을 15년 했다”라며 이 일로 고통 받은 기간이 8년 정도 된다. 절반 정도 되는 시간을 고통 속에 살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검사장에게 이야기해 사과를 받아주겠다고 했다. 그 말을 믿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조직 내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정식 해결하고자 했는데 묵살당하고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사회적 고발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지현 검사는 성추행 폭로 결과가 인사보복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서 검사는 2014년 사무감사에서 아주 사소한 사안에 가혹한 지적을 받았다”며 기소유예, 벌금을 구형한 사건을 ‘징역형을 구형해야 하는데 구형이 약하다는 지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지현 검사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강자들이 약자들의 입을 틀어막는 시대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그 한 가지 때문에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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