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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김동현 “봅슬레이 전복 사고로 오른쪽 마비” 아찔한 부상 투혼
입력 2018-04-20 00:17 
‘해피투게더3’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해피투게더3 봅슬레이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가 부상 투혼의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 윤성빈,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가 출연했다.

이날 서영우는 윤종이 형이 계셔서 말씀드리기 죄송하다. 윤종 형과 2인승 파트너로 썰매를 타는데 처음 타니까 전복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무서운 마음에 헬멧 끈을 턱 끝까지 조였다. 뒤집어지면서 끈이 조여 의식을 잃고 병원에 후송됐다”라며 아찔한 사고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에 원윤종은 썰매가 전복되면 트라우마가 강하다. 트라마우마를 가진 채 경기에 임한다”라고 말해 안ㅌ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전정린은 6개월 전 탑승 훈련 도중 발판에 얼음에 서리가 껴 넘어지면서 우측십자인대가 파열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6개월 전이었다. 올림픽 나가는 게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 재활하면서 다행히 출전했다”면서 경기장에서 의사 선생님이 왔는데 스타트하는데 오른쪽 무릎밖에 안 보인다고 하더라. 부모님은 제가 다친 것을 모르신다. 말씀드리면 마음 아프실까봐 걱정 안 드리려고 하는데 죄송하고, 건강하게 선수생활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동현은 목이 꺾이면서 오른쪽이 마비됐다.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방에만 있고, 어두운 데 익숙해지더라. 힘들 때 저한테 강연 기회가 왔는데 정중히 거절했다. 계속되는 요청에 나가게 됐다”고 말하며 대기실에 노크를 하면서 할머니의 휠체어를 끌고 온 청년이 ‘저는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데 선수님이 그 자리에 오르게 된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했다. 내가 가장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주저앉아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기도와 후원 속에 수술했고 사회적인 빛이 있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보게 되면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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