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경찰청 항의 방문…드루킹과 구치소 접견
입력 2018-04-19 19:30  | 수정 2018-04-19 20:24
【 앵커멘트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진실규명과 엄정수사를 촉구하며 경찰청을 방문하는가 하면 구치소에 수감 중인 드루킹 김 모 씨를 직접 찾아가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증거인멸 부실수사'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건물 안으로 입장합니다.

이틀에 걸친 국회 내 천막 농성에 이어 이번엔 경찰청을 항의 방문하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김영우 / 자유한국당 댓글조작진상조사단장
- "서울지방경찰청은 과연 이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검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국당은 한발 더 나아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드루킹' 김 모 씨와 접견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드루킹은 처음에는 변호인이 접견하니깐 반갑게 맞이했지만, 자유한국당에서 변호인 접견이 이뤄졌다고 말하는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실제로 접견을 마치고 돌아온 원영섭 관악갑 당협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란 걸 안 이후 표정이 어두워졌다"며 "화가 난 모습으로 한마디도 없이 빠져나갔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장외 투쟁에 이어 드루킹 김 모 씨와 접견까지 한 자유한국당의 공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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