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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측 “폐지는 NO...김종일PD 후임 논의 중"
입력 2018-04-19 17: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SBS 측이 일각에서 제기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폐지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9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SBS는 지난 3일 공정방송실천협의회(공방협)를 열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정봉주 전 의원 편의 편향방송 논란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박정훈 사장은 해당 사안은 김어준이 아닌 제작진이 주도했기에 제작진을 교체했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편향성이 고쳐지지 않으면 없애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박정훈 사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도 방송 초기 편향성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지만 잘 극복했다는 예와 함께 ‘블랙하우스도 시간을 갖고 노력하면 더 공정한 방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스타투데이에 박정훈 사장이 ‘없애야 한다고 말한 것은 폐지를 고려하겠다는 것이지, 당장 폐지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김종일PD가 프로그램에서 손을 뗐다. 현재 후임 PD를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A씨는 정 전 의원과 2011년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은 정봉주 전 의원의 사건 당일 행적을 담은 사진들을 보도하며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렉싱턴 호텔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공개되면서 해당 방송에 대한 항의가 쏟아졌다.
이와 관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은 방송을 통해 논란이 된 특정 시간대에 대한 사실 확인에 집중했을 뿐 사건 전체의 실체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진실규명에 혼선을 야기했다”라고 사과 입장문을 게재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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