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정상회담 1주일 앞두고 당 전원회의 소집.."새로운 단계 정책문제 결정"
입력 2018-04-19 07:40  | 수정 2018-04-26 08:05


북한이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내일(20일) 소집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20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어제(18일) 발표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의는 남북정상회담을 1주일 앞둔 데다 5월∼6월 초 북미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점에 열려 핵 문제, 북미 관계 등과 관련한 북한의 새로운 정책 방향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를 통해 '혁명 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한다고 밝히며 중요한 정책적 결정이 나올 것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회의 개최에 앞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지난 9일 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향후 북미대화를 공식화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당면한 북남관계 발전방향과 조미(북미) 대화 전망을 심도 있게 분석 평가'하고 '금후 국제관계 방침과 대응방향을 비롯해 당이 견지해 나갈 전략 전술적 문제들'을 제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밝혔습니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로, 당 내외의 문제를 논의·의결하며 당의 핵심 정책노선과 당직 인사 등이 결정되는 자리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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