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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와이키키’로 으라차차 날개 달았다
입력 2018-04-18 16: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정인선이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시청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모여 살게 된 다양한 청춘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정인선은 생후 3개월 된 딸과 엉겁결에 와이키키에 눌러 살게 된 싱글맘 ‘윤아 역을 맡아, 생활고에도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와이키키를 통해 무한 긍정 청춘으로 완벽 변신해 오랜 시간 다져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특히 예측불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데 이어, 김정현과 딸 솔이와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꿀케미를 형성했다.
일단 매주 월요병에 시달리는 시청자들을 치유했다.

딸 솔이와 ‘와이키키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기 위해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파티쉐의 꿈을 키워가는 열혈 청춘 싱글맘을 연기했다. 실수 연발로 때론 분노를 유발하지만 특유의 천진난만함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해맑은 모습 뒤 숨겨진 고달픈 인생사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가 하면, 김정현과 아웅다웅하면서 애틋한 눈빛을 나누는 모습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솔이의 이름을 딴 머핀 레시피 개발에 성공하며 자신의 꿈에 한 발 다가간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까지 더했다.
새로운 장르인데도 맹활약했다. 최근 영화 ‘한공주, 드라마 ‘마녀보감, ‘맨몸의 소방관, ‘써클: 이어진 두 세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 내공을 성실히 쌓아왔던 그녀. 매번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정극과 코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인선은 현실감 넘치는 능청 연기로 예측불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허당 래퍼로 완벽 빙의해 감출 수 없는 코믹 본능을 터트렸다. 청순한 외모에 반해 진지한 표정으로 거침없이 엉터리 랩을 구사하는 모습으로 폭풍 웃음을 선사한 것. 이어, 김정현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슈렉 고양이 눈빛과 더빙 영상으로 치명적인 애교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한, 추격전을 능가하는 술버릇 연기로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며 흑역사마저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이뿐 아니라, 김정현에게 용기를 내어 사랑 고백을 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내렸다.
또한 배우들과 찰떡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꿀케미를 형성했다. 촬영장 안팎에서 아기 솔이와 러블리한 케미를 발휘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김정현과 설렘 가득한 로코케미로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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