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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롤모델은 서현진…이상형은 박효신·‘예쁜 누나’ 정해인”
입력 2018-04-18 16:51  | 수정 2018-04-18 1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쥬얼리 출신 배우 예원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보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예원은 최근 bnt와의 화보 촬영을 통해 분위기에 미모까지 리즈를 달리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한층 성숙해진 느낌을 자아낸 예원은 어린 소녀에서 성장한 언니 느낌을 자아냈다.
예원은 오랜만에 하는 화보 촬영이라 걱정이 앞선다 했지만, 예전의 끼와 매력은 전혀 줄지 않은 모습으로 현장의 찬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예원은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근황을 전하며 최근 웹드라마 ‘응큼한거 아닌데요 촬영 중이며 드라마 ‘김비서는 왜 그럴까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을 위한 미팅과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라며 처음엔 오디션 자체가 적응도 안 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노하우도 조금 생겼다”라고 말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예고했다.

이어 예원은 사실 오디션을 볼 때마다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임을 깨닫는다. 오디션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라고 말하며 지금 주어지는 기회가 그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예원은 연기 공부 노하우를 묻자 발성 연습을 위해 책을 읽을 때 큰 소리를 내서 읽는다”라고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하며 감정을 담고 생각을 하면서 말하는 방법을 공부 중이다. 실제 슬프거나 기쁜 일을 기억해 연기에 담아내려고 한다”라고 밝혀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예원에게 언제부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을까. 예능에서 인기를 끈 탓에 캐스팅 제안이 많았다. 그렇게 연기에 입문하게 되었고,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라며 이제는 극을 이끄는 주연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예원은 연기 롤모델을 묻자 과하지도 않고, 부담 없는 연기를 하시는 서현진 선배님이다. 저 같은 경우엔 무엇을 해도 과하게 비치는데, 서현진 선배님은 물 흐르듯 차분한 매력이 있다”라며 서현진을 꼽았다.
예원은 밝은 캐릭터를 잃지 않되, 편안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서현진 선배님도 좋지만, 나의 장점을 살려 연기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리고 밝은 이미지는 시청자분들이 주신 선물이다. 그 이미지를 간직하면서 좀 더 다양한 색을 입혀나갈 것”이라며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동안 외모의 소유자지만 어느덧 데뷔 8년차의 예원. 23살 때 처음 데뷔를 했다. 그렇게 빠른 데뷔는 아니었지만, 대학 생활도 누리고 친구들도 많이 만났을 때라 시기가 적당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때 사귄 친구들과는 여전히 친하다. 친구들이 퇴근할 때가 되면 제가 직접 데리러 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닌다. 외출할 때 막 가리거나 숨지 않는다.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시진 않더라. 이제는 다른 분들 시선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 여긴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예원은 연애에 대해 질문하자 사실 연애는 신경 쓸 것이 참 많은 일이지 않느냐. 일이 많거나 해야 할 것이 생기면 연애엔 관심이 없어진다"고 답했다. 요즘은 어떻냐고 묻자 자존감이 낮을 땐, 연애하고 싶지 않다. 사랑받고 싶을 때,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슬퍼지더라”라며 연애를 하면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라 답했다.
그는 이상형을 꼽아 달란 말에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이라고 답하며 사실 예전부터 이상형은 박효신 선배님이었다. 선배님은 다정다감한 분위기의 소유자로 오랜 시절 저의 꿈속 이상형이다”라고 언젠가는 이상형을 만나 진짜 사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원은 요즘 핫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정해인을 꼽으며 나이가 들면서 동생들이 많이 생겨서인지 연하 캐릭터도 참 멋지더라”라며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예원은 최근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요리의 매력에 푹 빠져 여러 가지 음식을 시도한다며 자기 전엔 다음날 해먹을 음식을 미리 생각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예원은 절친을 묻는 질문에 ‘청춘불패 친구들과는 여전히 깊은 인연으로 남아있다고 알리며, 고나은과 써니, 김신영을 절친이라 답했다. 주로 집에 놀러가 요리도 하고, 수다도 떨며 시간을 보낸다고.
예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절친 광희에 관해 묻자 휴가 때 연락은 왔지만, 아직 만나진 못했다. 이성 친구라 열애설의 우려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라며 실제 남매와도 같은 사이라고 전했다.
예원은 ‘우리 결혼했어요의 파트너 헨리와는 아직도 연락하고 있냐는 질문에 가끔 문자를 하거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하면 제가 보는 게 전부다. ‘우리 결혼했어요 처음 할 땐 실제로 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다. 만일 다시 하게 된다면 헨리한테 더욱 잘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예원은 당시로 다시 돌아간다면 또 해보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묻자 뮤지컬을 꼽았다.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분야”라던 예원에게 뮤지컬 시작의 계기를 묻자 처음 박해미 선배님께서 직접 연락이 왔고, 제가 적극적으로 노래와 연기 영상을 촬영해 보내드렸다. 그리고 뮤지컬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원은 그때 당시 박해미 선배님께서 뮤지컬 연출을 맡으셨는데, 무섭다는 소문과 다르게 부드러운 분이셨다. 그때 많은 선배님이 도와주셔서 뮤지컬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예원은 라디오 DJ도 다시 해보고 싶다고. 이미 광희와 라디오를 함께했던 그는 이번에는 심야 타임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광희 오빠가 제대하면 라디오를 함께 해보자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라며 광희가 빨리 제대해 그 약속을 지킬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다사다난했던 연예인의 삶이었지만,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 직업을 가지게 된 것이 감사하다. 어쩌면 과분한 자리일지도 모르는데 저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이지 않냐”라며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예원의 목표를 묻는 물음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롱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겁도 많고, 생각도 많은 사람이라 굴곡 없이 순탄한 삶이 오길 바란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410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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