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성일·임권택, 故최은희 빈소 찾아 애도
입력 2018-04-18 15: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지난 16일 타계한 배우 최은희의 빈소엔 원로 영화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암투병 중인 배우 신성일을 비롯해 영화 감독 임권택도 떠나간 고인을 추모했다.
18일 고(故) 최은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성일 등이 찾아와 고인의 아들인 신정균 감독 등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죽음을 애도했다.
신성일은 자신의 데뷔작인 '로맨스 빠빠'(1960)를 시작으로 '백사부인'(1960), '딸부자집'(1973) 등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은희는 3천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전속배우가 된 그에게 '신필름의 첫 번째 별'이라는 뜻의 예명을 지어주기도.
또한 임권택 감독은 최은희 선생님과 함께 작업해본 적은 없지만, 한국영화가 가장 좋았던 시절에 최은희 선생님 덕분에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다”며 존경심을 나타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외에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배우 김창숙도 이날 조문하는 등 많은 이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진심을 담아 애도했다.
신상옥 감독과 함께 1950∼1960년대 한국영화계의 주역으로 활약한 최은희는 지난 16일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