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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관 부인상·암투병에 누리꾼 응원 물결…"꼭 이겨내길"
입력 2018-04-18 13:33  | 수정 2018-04-18 15: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56)이 부인상과 암투병 소식을 전하며,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태관 아내 김영기 씨는 이날 오전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등졌다. 향년 54세. 고인은 오랫동안 암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이다.
전태관과 김씨는 지난 1992년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에 김씨가 바이올린 세션으로 참여, 이를 계기로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됐다는 전언이다.
전태관은 현재 암투병을 하고 있는 상황.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전태관이 부인상을 당했다는 소식까지 더해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으로 신장 한 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2014년 어깨에 암이 전이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회복에 힘쓰던 중 지난 1월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봄여름가을겨울로 김종진과 함께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당시 전태관은 객석에서 무대를 볼 때 멋있었는데 여기에서 객석을 보니 훨씬 더 멋있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전태관이 암투병 중 부인상을 당하자, 누리꾼들은 부디 잘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고통스럽지만 힘내길 바란다. 꼭 이겨낼 것이다”, 다시 일어나서 따님과 행복하길 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태관은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1집 앨범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데뷔했다. 1980년대에 5인조 록밴드로 활동한 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부터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 김종진·드러머 전태관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로 재편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떤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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