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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 사랑꾼 시동 걸었다…우보영 향한 직진 행보
입력 2018-04-18 08:02 
‘시를 잊은 그대에게’ 사진=‘시를 잊은 그대에게’ 캡처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의 심쿵 유발 지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명수현 극본, 한상재 연출) 8회에서 예재욱 역을 맡은 이준혁은 이유비를 향한 직진게이지를 높이며 안방극장에 설렘 폭격을 안겼다.

앞서 예재욱은 충고폭격기로 때로는 듣는 이를 ‘철렁하게, 때로는 ‘심쿵하게 만드는 츤데레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보영(이유비)을 향한 심쿵 직진남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며 여심저격에 나섰다.

극 중 보영에게만 유난히 쉴 틈 없는 진료 스케줄을 배분한 윤주(이채영)에게 재욱은 타임배분 공평하게 하라고 말씀 드렸잖습니까? 라며 보영의 편을 드는 것을 시작으로, 과거 흑역사를 모두 폭로한 민호(장동윤) 때문에 심란한 보영에게 따로 점심을 사주며 기분전환에 앞장서기도.


이어, 점심식사 후 산책길에서 솜사탕에 눈을 떼지 못하는 보영을 위해 솜사탕을 직접 사서 건네며 제가 충고하나 할까요. 빨리 받으시죠!”라며 수줍은 충고로 시청자들의 현실미소를 자아냈다.특히, 보영을 심란하게 만든 민호에게는 낮은 학점을 약점 잡아 창피를 주는 귀여운 복수로 의외의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우보영을 향한 예재욱의 '직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점심식사 때 보영이 차에 두고 내린 usb를 가져다 준다며 저녁산책을 제안한 것. 보영을 향한 직진 행보에 시청자들의 심쿵 지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욱의 전 여자친구가 등장, 보영과의 저녁 약속이 무마되며 차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준혁은 안정감 넘치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눈빛, 목소리, 말투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 초반 그는 슬링치료 1인자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표현해내기 위해 날 선 눈빛과 냉정한 목소리 톤에 제스처까지 절제된 모습으로 캐릭터를 그렸다. 그런가 하면 로맨스 비중이 높아진 극 중반부에 접어들면서는 카리스마 넘치던 눈빛에서 달콤한 눈빛으로,말투 역시 다정다감함을 더하며 캐릭터 감정선의 변화를 섬세히 그려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흔들고 있다.

‘감성 극빈자 예재욱의 진화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어색함이 아닌 설렘을 유발해낼 수 있었던 것은 이준혁의 무던한 노력이 있었던 것.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시작되며 ‘달콤 사랑꾼으로 변화할 예재욱 캐릭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월,화 오후 9시 30분 방영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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