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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시청자도 울었다”...‘키스먼저할까요’ 감우성·정다빈 父女의 오열
입력 2018-04-18 07: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정다빈 부녀의 애틋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제작 SM C&C)에서는 손이든(정다빈)이 손무한(감우성)의 암 투병 사실을 알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이든은 손무한에 먼저 다가가기 위해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으로 장난을 쳤다. 하지만 때마침 손무한에게 통증이 왔고, 손무한은 손이든에게 투병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후 자신의 방에서 손무한을 찍은 사진을 보던 손이든은 이상함을 느꼈다. 사진 속 손무한이 주먹을 꽉 쥐고 통증을 참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던 것. 손이든은 손무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안방으로 갔고, 그 곳에서 안순진(김선아)과 손무한의 대화를 들었다.

손무한은 손이든에게 투병 사실을 알리자고 설득하는 안순진에게 다른 건 몰라도 이든이는 자신 없다”라며 어떻게 하는 게 잘 말하는 거냐. 나 죽는다고? 암이라고?”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손이든은 눈물을 쏟았다.
이후 손이든은 손무한에게 아빠가 나한테 왜 이러는지 알았다. 미국 갈게. 아빠한테 난 고통인거지? 미안해 그동안 몰라줘서”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손무한은 손이든을 꽉 껴안고 다독였다.
이날 애틋한 부녀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정다빈은 아빠가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에 제멋대로 천방지축이 된 손이든으로 완벽 빙의했다. 아빠의 투병 사실을 안 뒤, 숨죽여 오열하는 정다빈의 연기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의 병을 알리지 않기 위해 딸을 억지로 밀어내는 손무한 역을 연기한 감우성의 역시 감동적이었다. 특히 다른 건 몰라도 이든이는 자신 없다”라고 말하는 감우성의 모습에서, 자신보다 딸을 더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부정(父情)이 느껴졌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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