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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1회, 3연속 볼 이후 안정 찾았다
입력 2018-04-17 11:31 
류현진이 1회는 무실점으로 마쳤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1회는 무사히 넘겼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1회 등판, 세 타자를 아웃시키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 17개.
시작은 불안했다. 첫 타자 호세 피렐라를 상대로 3구 연속 볼이 나왔다. 구속도 87~88마일에 그쳤다.
그러나 곧 궤도를 찾았다. 패스트볼 2개로 스트라이크를 채운 뒤 풀카운트 승부에서 커터를 활용,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프레디 갈비스를 상대로는 삼진을 뺏었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바깥쪽 꽉찬 커터가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지 못하자 아쉬움을 드러냈던 류현진은 91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진 에릭 호스머와의 승부에서는 0-2에서 3구째 체인지업이 몰리며 강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오른쪽 파울 폴 옆으로 빗나가는 파울이 돼 한숨 돌렸다. 이어 4구째 90마일 패스트볼로 2루 땅볼을 유도, 이닝을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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