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 3당 '드루킹' 총공세…항의방문에 특검 촉구도
입력 2018-04-17 09:37  | 수정 2018-04-17 11:08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그야말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검찰을 항의 방문한 것은 물론, 특검까지 거론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일제히 서울지방경찰청과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회의장 배경막까지 교체하며 의지를 드러냈고, 김기식 금감원장 사태와 함께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추진 당론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김기식, 김경수 이 두 사람에 대한 특검 추진을 원내대표가 하면서 좀 더 야당이 단합돼서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 역시 특검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댓글조작 대응 TF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댓글로 흥한 자는 댓글로 망하는 법입니다. 이 문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댓글사건에 대해 했던 것과 똑같이 철저히 수사해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대선 때 김 의원이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알렸을 합리적인 의심이 있다며 청와대의 해명까지 요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나 특검을 요청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고발로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일단 수사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김기식 금감원장 문제에 이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연루 의혹까지 터지면서, 야권의 총공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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