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김정은·리설주 부부,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
입력 2018-04-17 07:41 
[사진출처 : AP]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6일 방북한 중국 예술단의 발레 공연을 부인 리설주와 함께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4월 16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중국예술단의 발레무용극 '붉은 여성중대'를 관람하셨다"며 극장에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 중국 문화 및 관광부 부부장, 중국 중앙발레단장 등이 맞이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쑹 부장을 비롯한 중국 인사들과 함께 관람석에 나와 관객들에게 인사를 보냈다. 또 공연이 끝난 뒤에는 무대에 올라 주요 출연진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공연 성과를 축하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예술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공동의 재부인 조중(북중)친선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공고 발전시키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고 예술단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쑹 부장 등 중국 인사들과 담화에서도 "사상성과 예술성이 높고 중국의 민족무용과 발레 기교를 특색있게 결합한 훌륭한 공연"이라고 평가하고 북중 양국 간 문화교류를 발전시키는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본 중국 예술단의 '붉은 여성중대' 공연은 1930년대 중국 여성들의 혁명투쟁을 그린 발레극으로, 전날인 15일에도 무대에 올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광호·리수용 당 부위원장이 관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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